[미래자동차포럼]자동차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2015 국제 미래 자동차포럼(IAVF 2015)과 엑스포가 2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IAVF 2015는 미래 자동차 관련 단일 행사로는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자율주행 자동차·전기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자체는 물론이고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핵심 부품, 보안 기술에 이르기까지 최근 급부상한 주제들을 한자리에서 다루는 행사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틀 동안 개최될 포럼에는 미래 자동차 관련 기술의 세계적 대가로 손꼽히는 인물, 정부와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첫날 기조연설은 훼이 펑 미시간대학 교수와 김용석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 단장, 박준석 비긴스 대표가 맡았다.

훼이 펑 교수는 미시간대학 내 이동전환센터(Mobility Transformation Center) 부단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 도시 M시티를 설계한 인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K시티 구축 준비가 한창이어서 펑 교수의 기조연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펑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M시티를 소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시스템 등이 어떤 시나리오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현재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현황도 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참석자들은 미국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 현황은 물론이고 향후 목표와 전망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자동차정책 추진방향은 김용석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 단장 기조연설에서 파악할 수 있다. 김 단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준비 중인 미래자동차 관련 정책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일 강연에는 사용자 중심의 커넥티드카 기술 동향이 총망라됐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현황을 발표한다. 강성옥 SK텔레콤 매니저와 황도연 오비고 대표, 김태용 윈드리버코리아 디자인센터장, 김동원 리코시스 부사장은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상세 기술을 설명하고 해당 기술 발전방향을 조망한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 시스템, 플랫폼, 그래픽 엔진 등 인포테인먼트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통신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3일에는 특별강연과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세션이 준비됐다. 김성우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 멀티미디어설계 실장이 ‘ICT 융합과 스마트카의 미래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실장은 글로벌 기업이 예상하는 자동차산업 발전 방향을 확인하고 향후 관련기업이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기술이 무엇인지 예측해 볼 예정이다.

이희헐 일본 와세다대학원 교수의 ‘일본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 현황’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신광근 현대모비스 연구위원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현황, 강형진 만도 상무의 레이더 개발 현황 및 과제 등 강연이 주목된다.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자동차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살펴본다. 차량용 반도체와 보안 기술에 강연도 준비됐다.

IAVF 2015 기간 동안 함께 열리는 2015 미래자동차엑스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행사는 관련 기업들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는 전문 전시회로 ADAS, 차량용 카메라, 무인자동차 제어시스템, 광학계, 임베디드 그래픽솔루션, 가상현실 SW 등 40여 기업이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한다.

주요참가기업으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스트라드비젼, PLK테크놀러지, 넥스트칩, 비긴스, 이미지넥스트, 교통대학교 등이 있다.

<포럼 개요>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