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우수 소프트웨어(SW) 전시회’는 참가기업의 비즈니스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와 참가기업을 연결해 성공적 결실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시회는 중소 SW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벤처투자자를 참여하도록 해 경쟁력 있는 SW 업체 투자를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약 20개 국내 중소SW 기업이 참여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 국내 SW 관련 투자사 등을 18곳을 대상으로 IR 활동을 펼쳤다. 업체당 15분간 이어진 기업설명회는 규모가 작은 SW기업이 많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는 기회다.
전문 자문가가 제공하는 일대일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중소기업 특성상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 마케팅 면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기 쉽지 않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SW 기술거래나 마케팅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호사와 컨설팅 전문 업체 대표가 참석해 SW 기술거래 관련 법률 컨설팅과 마케팅, 영업전략 등을 지원한다. 기업당 한 시간씩 주어지는 컨설팅 프로그램은 10여개 업체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업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일대일 매칭 프로그램도 열렸다. 중소SW기업과 수요처를 직접 연결해주는 행사다. 주최 측은 30분간 사전 미팅을 해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 수요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SW업체와 매칭해 성과를 거두게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 역시 2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단순히 SW를 전시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는 행사가 됐다. 또 중소SW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서비스까지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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