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콘카메라가 삼성의 NX미러리스 카메라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카메라사업 철수 및 매각설은 최근 잇따른 유럽내 NX카메라 판매중단 소식에 이어 나왔다.
미러리스루머스닷컴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삼성이 NX카메라 판매를 중단하며, 니콘이 모든 삼성 NX기술을 인수한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이 내년 1월 美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6)에서 관련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NX카메라는 지난 수 주일 동안 유럽 각국에서 잇따라 판매를 중단하는 등 철수설에 휩싸여 왔다. 삼성은 2일 영국내 NX카메라 판매 중단을 공식 확인했다.
니콘은 삼성 NX자원을 이용해 전문가 미러리스카메라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니콘이 인수할 삼성 자원에는 카메라 센서기술,동영상기술,프로세서 엔진 등이 있다. 하지만 니콘이 NX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 소식통은 “니콘이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 삼성 NX기술을 사들이고 새로운 센서파트너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이 니콘을 위해 센서를 개발을 하고 판매하게 된다. 니콘은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기술에 기반해 새로운 전문가용 미러리스카메라를 만들게 될 전망이다.
삼성센서는 소니센서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이트는 유명 카메라성능 비교사이트인 DxO마크의 성능평가 결과 삼성 NX500는 소니 A6000센서에 크게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삼성과 니콘 양측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