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일 특별퇴직 대상 임직원을 961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C은행은 지난 10월 노조의제안에 따라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5일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특별퇴직 하는 961명은 전체 직원(5182명)의 18.5%에 달한다.
대상자는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받는다. 특별퇴직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월 고정급의 32~60개월 분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재취업 또는 창업 지원금으로 2000만원, 자녀 학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자녀 1인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노사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을 우선하는 은행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소매금융, 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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