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다음 앱과 다음 모바일(m.daum.net)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 개편을 진행해 본격적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이번 1차 개편은 이용자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펀웹툰’ 탭을 신설했다.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 ‘루빅스’를 이미지 뉴스와 콘텐츠 영역에 확대 적용했다.
펀웹툰 탭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재미 요소를 전면 배치한 코너다. 웹툰, 웹소설, 운세, 심리테스트 등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액션 콘텐츠’를 강화했다. 주제별 화제가 되는 카페글,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하는 채널도 처음 도입했다. 이 채널을 클릭하면 첫 화면에 소개된 콘텐츠 외에 더 풍부한 콘텐츠가 추가로 제공된다. 향후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운영하도록 확대해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일부 뉴스에만 적용됐던 루빅스를 이미지 뉴스와 펀웹툰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 적용했다. 루빅스는 이용자 반응을 지속적 기계 학습으로 파악해 최적화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다음 앱 접속 이용자 모두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받는다. 지난 6월 뉴스에 루빅스가 첫 적용된 후 첫 화면에 소개되는 기사 수는 일평균 226% 증가했다. 기사 클릭 수는 109% 증가했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팀장은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관심 있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 개편으로 차별화된 다음앱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용자 취향에 따라 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포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