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지원자 선발 착수

SK그룹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 선발을 위한 면접에 돌입했다.

SK그룹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지원자 선발 착수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기업 중 구직자 면접을 실시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SK그룹은 6일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가할 구직자를 선발하는 면접을 지난 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울산에서 진행한다”며 “구직자는 일자리를 얻고 중소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연결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지난달 5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는 4000여명이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SK그룹 협력업체와 중소·벤처기업 300여 곳이 인턴십을 제공하며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할 최종 합격자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참가자는 내년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직무교육(1~3개월간)을 받은 뒤 지원 회사에서 인턴 근무(3개월간)를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직무교육 기간 중 훈련 수당(월 50만원)과 인턴기간 중 급여(월 150만원), 두 과정 수료 이후 취업지원금(100만원~300만원)이 지원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지원자의 학력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석사 학위를 포함한 대졸자와 20대 여성 지원자 비중이 높았다”며 “고학력자와 여성,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