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희)은 목디스크, 경추협착증 질환에 새로운 주사법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남상건, 이평복 교수팀은 해당 질환에 주사 바늘 삽입 위치와 각도를 변경했다. 경막외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되 각도를 비스듬히 기울여 신경쪽으로 약물을 주입했다. 기존 경추간공 주사법은 신경에 가깝에 약물을 주입한다. 효과는 높지만 안전성은 떨어진다. 새 주사법은 신경 주변의 경막외에 악물을 주입한다.
연구팀은 기존 주사법으로 치료한 환자 31명과 새 방법을 적용한 31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약물 도달정도, 혈관 흡수여부, 시술시 불편함 등이 경추간공 주사법보다 효과가 높았다.
최은주 교수는 “약물 주입 각도를 변경한 시도가 더 좋은 치료법을 만들었다”며 “더 좋은 치료방법을 개발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통증의학 계열 국제 저널 ‘영국 마취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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