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황재희·이시형·김아란)’이 ‘새글-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퍼블리싱 플랫폼화’로 은상을 차지했다.
새글은 ‘새롭게 글을 쓰다’는 의미다. 콘텐츠 제작·유통을 돕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단말기로 글을 작성한다.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으로 이동, 보관한다. 집필진이 여럿이면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협업 글쓰기, 타임머신, 클라우드 글쓰기, 팀 관리 등이다. 타임머신은 콘텐츠를 과거로 복구하는 기능이다. 문서 변경이력이 생길 때마다 기록을 남긴다. 제작자가 상황에 따라 특정시점으로 콘텐츠를 복원한다.
타임머신 기능으로 협업 효율성이 높아진다. 기존 협업 시스템은 원본을 수정하고 복원하는 형식이다. 원본 훼손 우려가 있다. 새글은 원저작자만 원본을 수정한다. 협업자는 문서를 복사·수정한 후 원저작자에게 제안한다. 원저작자가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새글은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퍼블리싱을 지원한다. 제작자는 새글 마켓에서 콘텐츠를 유료로 배포해 수익을 얻는다.
동상은 킨포크(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재미컴퍼니(전자신문사장상), 원트리즈(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상)에 각각 수여됐다.
킨포크(김지훈·김순영·한승수·전성권)가 출품한 ‘킨포크쉐어’는 협업 솔루션이다. 킨포크쉐어는 △사용자 업무 하달 및 이력 관리 △협업 커뮤니케이션 △결재 워크플로우 관리 △기간별 업무 통계 기능 등을 갖췄다.
팀원간 실시간 소통 환경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통계와 알림 등을 한 화면에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팀원 업무와 직급별로 각각 다른 구성 화면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 권한에 필요한 메뉴와 기능만 접한다. 권한에 따라 매번 이용방법을 익히는 불편함을 없앴다.
재미컴퍼니(안신영·남기상·이근일)는 저작권 보호 기반 음악 업로드 클라우드 서비스 ‘재미뮤직’을 내놓았다. 재미뮤직은 가수·작곡자 지망생이 온라인에 작품을 올리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유망 지망생을 순위 분석 시스템으로 선별, 프로모션과 수익 분배를 지원한다.
선별된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등록된다. 음원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을 해당 사이트와 창작자에 분배한다. 데모곡은 음반기획사 등에 제공한다. 음원 관리·제작에서 홍보·수익분배에 이르는 통합 프로모션 시스템이다.
원트리즈(김범진·이내현·서홍석·도희성) ‘깃털’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이다. 최근 PC 취약점을 공략해 강제로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피해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했다. 일반이 손쉽게 PC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개발했다. 가장 가벼운 수준 모니터링으로 PC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용자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깃털을 사용하면 PC 프로세스 데이터가 취합된다. 깃털은 이를 패턴화한다. 이후 이용자 PC에서 바이러스나 랜섬웨어에 감염된 이상 프로세스가 발생하면 기존 패턴과 비교해 위험 신호를 보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