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희)은 TEIN협력센터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TEIN)을 활용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 10개국 의료진과 네트워크 전문가를 초청한다.
TEIN협력센터는 ASEM 산하기구로 2012년 설립됐다. 아시아 20개국과 유럽 34개국을 연결하는 TEIN 네트워크 환경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의료, 물리, 기상, 문화 등 다양한 융합 분야 활동을 촉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TEIN을 활용해 매주 1회 온라인으로 의료교육을 시행했다. 인도, 베트남, 네팔, 파키스탄 등 해외 10개 국가가 대상이다. 의료진에 라이브서저리, 최소침습수술 등을 교육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기술교육도 병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온라인으로 교육한 복강경 수술기법 등 의료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실습한다. 수행해온 글로벌 의료교육 성과를 확인한다. 추후 사업도 논의 한다.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교수는 “기존 국내 의료진이 현지를 방문해 진행하는 의료기술 전수에는 시간과 거리 제약이 컸다”며 “초청교육으로 해외 각국 의료수준을 높이고 세계 곳곳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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