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웹보드 게임 효과로 다시 주목 받았다. 지난 1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애니팡 맞고’를 선보이면서 사전예약 56만명이 몰렸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선데이토즈가 내놓은 ‘애니팡 맞고’에 예약자가 몰리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 1만9000원으로 매수 추천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2% 안팎 오른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 1만2000원을 회복했다.
애니팡 맞고 사전예약자는 56만명이다. 애니팡 맞고는 첫날 22만건으로 시작해 일주일간 63만건 다운로드 됐다. ‘프렌즈 맞고’와 ‘맞고의 신’ 사전예약이 44만과 25만건인 것과 비교하면 가장 앞선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 전작인 ‘상하이애니팡’ 사전 예약 110만명보다 적지만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가능하고 무료 이벤트가 적어 충성도 높은 예약자가 몰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매출도 상하이 애니팡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첫날 하루 매출은 700만~800만원 수준으로 ‘상하이 애니팡’의 3~4배에 이른다. 이후 매출도 하루 1600만원 안팎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꺾였던 선데이토즈로서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 630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반토막이 났다.
성 연구원은 “하루 매출 1600만원을 감안하면 50위내 진입도 조만간 가능하다”며 “매출순위와 일 매출 규모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