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테크,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에 흡수합병…코스닥 이전상장

코넥스 상장사 닉스테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교보4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은 닉스테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사 최대주주는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다.

닉스테크
닉스테크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이 존속법인이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닉스테크가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을 흡수합병하는 그림이다.

올해 6월 설립된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닉스테크 합병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 시 예치된 금액이 전액 회사로 유입돼 향후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의 최대주주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외 1명(3.72%)이며, 닉스테크 최대주주는 박동훈 대표(49.60%)로 합병 완료시 최대주주는 박동훈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가 존속법인이 되고 닉스테크는 청산 절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존속법인인 교보4호기업인수목적은 합병 후 닉스테크가 영위하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닉스테크 주요 사업부는 그대로 유지한다.

향후 합병 일정은 9일 합병결의 임시주총 개최 관련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2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16일로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3월 30일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