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넷(대표 최원재)은 유통업체를 위한 O2O(Online to Offline)배송 플랫폼 ‘미유 딜리버리(Meyou Delivery)’를 출시하며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유 딜리버리’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배송 받고 자동반품 처리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O2O 구현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인 무인배송사서함 ‘미유 박스’와 배송기사와 매장 관리자 간 배송 신청정보를 쉽게 도와주는 솔루션 ‘미유 버튼App’으로 구성됐다.
유통업체는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미유 딜리버리’를 매장에 설치,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고객접점으로 통합한 O2O 배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O2O 배송서비스는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이 하나로 통합돼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유통업체에 필수적인 서비스다. 기존에는 O2O 배송망을 구현하려면 온라인 쇼핑몰 재고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매장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합해야 했다. 이는 시스템 재개발이라는 비용 문제가 따른다. 또 시스템을 통합하는 동안 서비스 혼선이 불가피하다. 이밖에 O2O 배송서비스는 운영을 사람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 추가와 교육 부담이 커 유통업체들이 쉽게 O2O 배송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했다.
파슬넷이 선보인 ‘미유 딜리버리’는 이미 구현돼 있는 ‘미유 박스’사서함을 매장에 설치하고 ‘미유 버튼App’을 매장 담당 직원과 배송기사 간 휴대폰에 설치하면 곧바로 O2O 배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교육기간을 포함해 1개월 안에 O2O 배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미유딜리버리’는 SKT와 제휴해 이미 전통시장 여섯 곳에 설치돼 O2O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 부전마켓타운에도 설치하기로 계약했고 대구 서문시장 등 점포 3000개 이상 대형 유통상가 몇 곳에는 O2O 플랫폼 설치를 제안한 상태다. 파슬넷은 향후 ‘미유 딜리버리’를 근간으로 한 근거리 유통서비스를 구현, 서비스할 계획이다. 상가와 대형마트서 ‘미유 딜리버리’를 도입하면 ‘미유박스’를 중심으로 반경 5~10Km 이내 지역은 1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게 되는데, 이 지역 온라인쇼핑 배송을 기존 택배업체를 통하지 않고 ‘미유 딜리버리’와 근거리 배송팀이 시행하는 것이다. 온라인쇼핑몰 주문을 1시간 이내로 배송해주는 새로운 유통서비스다.
최원재 파슬넷 대표는 “1시간 이내로 배송해주는 근거리 유통서비스 대상품목은 신선식품이 대표적”이라며 “산지와 전통시장, 유통매장에서 가가호호로 근거리배송기사가 배송해주며 모든 배송처리 과정은 미유 딜리버리 플랫폼이 온라인쇼핑몰 배송 신청 정보와 연결해 통제하고 자동화한다”고 설명했다. 파슬넷은 강원도 평창에 미유딜리버리를 근간으로 한 국내 첫 신선식품 근거리유통서비스 무인매장을 설치, 오는 23일 오픈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근거리 유통서비스는 미국 인스타카트, 구글익스프레스, 아마존프레쉬, 인도 플립카트 등 해외에서 성공사례가 있다”며 “내년에는 평창 사례를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시아와 중국 북동부 지역 등 택배서비스 배송이 어려운 해외에도 진출, 근거리유통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