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 `MCN협의회 발족`

‘MCN협의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족했다. 협의회는 흩어져 있는 수많은 MCN 사업과 크리에이터를 효율적으로 육성해 MCN 산업을 크게 키울 계획이다.

MCN협의회는 발족식 선언문에서 “MCN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 MCN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발족한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는 △MCN 산업 연구 활동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권리보호 △관련 비즈니스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연구 △해외 활동 등을 추진한다.

생산자, 플랫폼, 비즈니스 등 32개 회원사가 MCN협의회에 참여한다. MCN 생산자 관련 기업에는 CJ E&M의 다이아TV, 크리커스, 캐리소프트, 레페리, 제다이 등 12곳이 있다. 유튜브, 판다코리아닷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등 MCN 유통 플랫폼 운영기업 12곳도 참여한다. MCN 관련 비즈니스 기업은 앳스퀘어, 비주얼다이브, 트레져헌터 등 8곳이다.

MCN협의회는 급성장하는 MCN 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MCN관련 기업이 많이 늘어나 서로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MCN협의회는 “크리에이터의 양성과 권리보호, MCN 관련 비즈니스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 MCN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서 협의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MCN협의회 구성 논의가 시작됐다. 10월에는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오진세 다이아TV 팀장,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박정현 크리커스 대표의 공동추진위원회 4인이 선출됐다. MCN 협의회는 지속적으로 회원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MCN협의회는 사단법인으로 승격할 계획이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1인 방송과 MCN사업자가 많이 생기고 있어 경쟁만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룰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협의회가 생겼다”며 “크리에이터 권리를 보호하고 국내 MCN사업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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