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가 전자책 단말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인기도서 세트를 부담 없는 가격에 50년 장기 대여하고 대여금액 전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되돌려 받는 방식이다. 소설, 역사, 고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각 5만원에 판매한다. ‘삼국지’ ‘초한지’ ‘대망’ 시리즈 등과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포함한 총 400여권이 50년 장기 대여된다.
전자책 단말기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명작 고전 500권을 50년 장기 대여하면 결제 고객에게 단말기를 제공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책은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과 유익함을 준다”며 "이번 행사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