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OS(대표 박학래)는 내년 4월 PC용 운용체계(OS)와 오피스, 웹브라우저, 통합개발플랫폼 등 소프트웨어(SW) 4종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티맥스 OS는 유닉스 기반 PC용 제품이다. OS 커널 수준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설치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였다. 90%가 넘는 MS 윈도 사용자층을 공략한다.
티맥스 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이 포함된다. MS 오피스, 한컴 오피스 등 문서와 호환된다. 회사는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한 웹브라우드저도 독자 개발한다.
티맥스OS는 제품 출시로 기존 DBMS, 미들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 티맥스OS 기반 DBMS, 미들웨어 구동으로 3대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장 신뢰도 회복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였던 티맥스코어는 지난 2009년 티맥스윈도, 오피스, 웹브라우저를 공개했다. 경영난으로 정식 출시하지 못했다. 내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한다.
시스템 SW시장 90%를 차지하는 외산업체와 경쟁도 시도한다. 전 세계 OS시장은 MS 윈도가 97.85%를 차지한다. 미들웨어, DBMS 등도 오라클, IBM, 구글 등이 90% 이상 점유한다. 특정 업체 편중현상이 심화되면서 보안과 라이선스 분쟁이 발생한다.
박학래 티맥스OS 대표는 “티맥스가 보유한 3대 시스템 SW로 세계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5% 정도만 점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약 85억 달러 이상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본격적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어 이를 극복할만한 모멘텀으로 시스템 SW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OS는 OS, 오피스, 웹브라우저 등을 내년 4월 20일 티맥스 데이에 공개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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