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KEB하나은행·하나캐피탈과 공동으로 우버택시와 우버블랙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버택시와 우버블랙에서 활동하는 파트너 기사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업무 관련 금융 거래시 KEB하나은행 본인명의 계좌를 이용할 경우 각종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이나 자동차 할부리스 등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 우대혜택 등이 적용된다.
오광준 KEB하나은행 본부장은 “혁신 기술로 서울 교통환경 발전에 기여하려는 우버뿐 아니라 택시업계에 자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훈 우버코리아 대표는 “파트너 기사를 위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해 수익 증대와 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코리아는 일반택시를 앱으로 연결하는 우버택시를 운영하고 서울시 고급택시 도입 시행에 맞춘 우버블랙(UberBLACK)을 준비 중이다. 세부 운영시스템 정비와 기사 모집 및 교육, 서울시 승인을 마친 후 공개할 계획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