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은 15일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380억원(약 3300만 달러)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직방은 이번 투자금을 전국 주거 정보 신규 서비스 출시에 사용한다.
직방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와 세입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 건수 중 80%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을 넘어섰다.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은 250만 건을 넘겼다. 매물관리팀 검수와 모니터링으로 허위 매물을 잡아내는 ‘클린 캠페인’ 정책을 실시 중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파트너십은 지속적 성장과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검색만으로 정확한 전월세 정보를 손쉽게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한국 투자책임은 “직방이 한국 첨단 모바일 인프라와 온라인 소비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하게 됐다”며 ”직방이 급성장하는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