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국인 고객 대상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을 출시하고, 외국인 전문매장 51개를 열었다.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은 국내 유무선 음성 무제한을 기본으로, 외국인 고객 국제전화 사용 수요를 반영해 국제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부가통화를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부가통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으로 국제전화를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은 월 3만2900원부터 10만3000원까지 총 8종으로, 고객 데이터 이용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스마트폰 선불요금제가,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요 도시·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51개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 이동통신 가입 제도를 개선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 통신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행태를 분석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