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사이버 해킹공격 실시간 분석 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한선화)는 17일 사이버 해킹공격 실시간 분석 기술을 정보보호 전문 중소기업 ‘코닉글로리’에 선급기술료 1억원을 받고 이전했다.
기술은 보안이벤트를 자동 검증한다. 사이버 보안 전용 장비인 ‘침해위협관리 시스템(TMS)’과 ‘침입탐지 및 방지시스템(IDS/IPS)’ 등이 탐지하는 보안 위협 상황을 자동 분석해 사이버 침해공격과 정상 행위를 판별해준다.
코닉글로리는 주력 제품인 ‘TMS’에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TMS’나 ‘IDS/IPS’ 등 전용 보안장비는 국내 사이버보안 관련 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핵심 시스템이다.
조명제 코닉글로리 사장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침해위협관리시스템에 적용해 기술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가 사이버안보 강화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송중석 KISTI 선임연구원은 “자동분석체제로 전환하면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협하는 신·변종 및 대규모 해킹공격을 조기 탐지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