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소프트가 차세대 서버기반 문서중앙화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주력 출력물 보안 사업 수준으로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 랜섬웨어와 기업 내부 정보유출 등 문서 관련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차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와우소프트(대표 배종상)는 새해 전체 매출 절반을 문서중앙화 보안 솔루션에서 올릴 계획이다. 장기 성장을 위한 주력 사업으로 안착시킨다.
문서중앙화 보안솔루션 핵심은 ‘내부 중요자료 통제’다. 와우소프트 ‘다큐먼트 허브’는 문서 파일이 사용자 PC가 아닌 중앙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비 암호화 상태로 저장한 후 128비트 암호화를 적용한다. 여러 명이 문서에 접속할 때 발생하는 시스템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문서에 관련 사용자 모든 행위를 로깅해 유출 증후를 탐지한다. 이메일과 메신저 첨부파일을 막아 온라인 유출을 차단한다. USB와 같은 오프라인 이동식 저장매체도 마찬가지다.
웹 기반 관리자 UI로 사용자 관리, 통계·모니터링 등 다양한 권한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부서, 개인, IP대역, 응용프로그램, URL에 출력량 제한 기능도 갖췄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보안과 연계한 기능이다. 문서 생성부터 삭제까지 전 주기를 모니터링하는 ‘다큐먼트 체이서’ 제품과 결합, 자료 불법 유출을 막는다.
외주 협력사와 공동작업이 많은 제조업체를 위해 외부협업 보안솔루션도 접목했다. 제품 도면 등 내부 중요자료를 외부 사용자에게 제공할 때 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단일 이미지 포맷으로 변환·저장한다. 암호화된 이미지는 보안 웹 뷰어로만 조회 가능하다. 스트리밍 방식이다.
열람 후 캡처 방지, 저장, 출력, 이동, 복사, 삭제 등 사용 이력 로그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통제 가능한 환경 구축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원인을 파악한다.
와우소프트는 올해 약 1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60억원을 올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기존 출력물 보안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출력물 보안은 제1금융권과 손해보험, 화재 등 금융권 중심에서 유통업계, 병원, 학교 등으로 영역이 확장된다. 요구 기능도 로그추적과 워터마크 등 기본 기능에서 개인정보 사전 유출 사전 차단, 마스킹 등으로 늘었다.
윤태규 와우소프트 보안사업본부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출력물 보안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성장 동력인 문서중앙화 보안솔루션 사업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개인정보필터링과 외부협업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