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가 직접 육성 중인 벤처기업 9곳이 참여해 부스를 차리고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행사를 주최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포스코가 벤처기업 112곳을 육성했으며 이 가운데 44개 기업이 773억원의 직접투자, 282억원의 외부투자를 유치했다”며 “포스코는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해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사진1】
기업설명회에는 6개 기업이 참여했다.
헬로긱스는 레고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SW)를 교육하는 ‘비트브릭’을 선보였고 힉스컴퍼니는 나노 정확도 3차원(D) 형상 측정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능성 실리콘 하이브리드 폴리머 바인더를 개발하는 에스비랩스와 철 분말로 만든 다이아몬드공구 신소재를 개발하는 에스앤지텍도 참여했다. 기존 필러입자 제조법 한계를 극복한 인벤티지랩, 홍합 접착 단백질 기반 고성능 생체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네이처글루텍이 참여했다.【사진2】
이날 기업설명회는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으로 나눠 대결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 당 4분간 발표 후 청중평가단이 리모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투표하면 그때그때 바로 결과를 발표해 긴장감을 높이는 구조로 대결 최종 승자는 시니어팀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민현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자신문 대학생서포터즈 ‘아이티어’ 1기 주찬양기자 coldshee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