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출력물보안․관리 시장은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16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와우소프트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출력물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4년 설립된 와우소프트는 출력물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 중 하나다. 대부분 금융권에서 와우소프트의 출력물통합관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배 대표는 “최근 많은 금융, 공공기관, 기업들이 출력물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단계라면서 출력물보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출력물을 통한 정보유출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는 사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정보 유출이 용이한 출력물에 대해 관리 및 모니터링이 되지 않고 정보 유출 후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관련 시장에 대한 통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력물 보안·관리는 출력물에 대한 로그관리, 모니터링 등의 방법을 통해 내부 정보 유출 방지와 추적을 실현하는 솔루션이다.
배 대표는 “기업에서 출력하는 출력물을 통해서도 부지불식간에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출력물 보안·관리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와우소프트는 이외에 외부 협업 보안 솔루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부 협업 보안 솔루션은 외부협력업체와 협업 시 도면 및 기술자료 등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안전하게 실현할 수 있다.
배 대표는 “도면 및 기술 자료를 외주 협력사에 제공할 때 협력사를 통한 보안사고가 빈번한 편”이라며 “중요한 파일을 PC에 저장하지 못하게 하거나 보안영역에서만 파일을 사용하게 해 외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문정보(개인정보) 파기 시스템으로 개발된 와우소프트의 ‘이미지 체이서’ 또한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미지 체이서’는 이미지 형태의 증명서나 신분증 이미지 파일에서 지문 정보와 각종 개인 정보 위치를 인식해 가리거나 파기할 수 있다.
배 대표는 와우소프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내년 3월에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을 미국에 론칭할 예정”이라며 “설치부터 전 과정을 패키지화해 한 장의 CD로 담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서 중앙화 솔루션은 사용자 컴퓨터에서 생성되는 문서 파일을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관리해 개인의 의도적 불법유출 시도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편, 와우소프트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의 미국 론칭 후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용 보안 솔루션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현된다면 구축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보안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