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년된 신생 벤처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NS 마케팅 전문기업 어썸나인(대표 김태현)이 지난해 출시한 SNS 기반 마케팅 이벤트 앱(브랜드명 아비브)이 SNS 마케팅을 원하는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한 마케팅은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SNS 기반 마케팅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썸나인이 독자 기술로 지난해 출시한 ‘아비브(AVIV)’ 솔루션은 경쟁 제품과 달리 SNS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는 웹 기반 프로그램이다. ‘아비브’는 히브리어로 ‘새싹’을 의미한다. 새싹과 같은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SNS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SNS에서 웹페이지를 제작하려면 포토샵이나 드림위버와 같은 PC기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제작한 페이지를 SNS에 올리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든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아비브는 웹상에서 즉시 페이지를 제작하고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위젯 방식으로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페이스북 페이지 내 이벤트 앱을 만들 수 있다.
기업과 고객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작할 수 있으며 주문제작으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젯을 통해 자유롭게 수정과 변경이 가능한 드래그엔 드롭, 마케팅 계획을 위한 정교한 통계, 댓글 다운로드, 커스터마이징, 에이전시, 모바일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아비브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 기업은 지자체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영화 ‘인터스텔라’의 SNS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진행 중인 피망 페러디 영상공모전 이벤트에는 오픈 3주 만에 페이지뷰 80만건을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 외 기아자동차, 휠라코리아, 볼보, 탐앤탐스, 한국중부발전, 안전행정부, 부천시, 대구시, 경주시, 대구엑스코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1000여곳이 아비브를 활용한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엔 인스타그램 기반 해시태그 검색솔루션(태그스퀘어)도 오픈했다. ‘태그스퀘어’는 맞춤형 해시태그를 검색하고 플랫폼에 전시하는 서비스다.
특정 해시태그를 모아 별도 웹페이지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이벤트 기획사와 에이전시, 방송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해시태그 소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 솔루션인 ‘고블린(GOVLIN)’도 최근 오픈했다. 블로그를 운영 중인 회원에게 광고주가 제공하는 생활용품이나 전자제품, 음식, 팸투어 등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질 좋은 리뷰 콘텐츠 제작을 돕는 서비스다.
어썸나인은 내년부터 해외진출 계획이다. 현재 일본기업과 아비브 솔루션의 일본 현지 마케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김태현 사장은 “SNS가 기업과 지자체 등이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현재 프로모션을 원하는 기업 주문이 밀려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