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 한옥마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본격화 됐다.
서울시는 민간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해 게스트하우스·음식점·금융기관 등 8곳에 IoT를 활용한 119문자신고시스템을 구축,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콘을 설치해 온도·습도·산소 등 5가지 환경정보를 측정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실내 온도가 70℃가 되면 119에 자동 긴급문자를 발송한다. 온도·연기 등 감지 센서로 화재상황을 알리는 기술은 있지만 119신고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급문자에 건물 상세주소, 건물주 연락처, 감지된 실내 온도가 포함된다. 119신고시스템을 적용한 8개 건물주는 평상시 IoT로 실시간 측정·관리되는 환경정보를 제공 받는다. 온도·먼지 등이 환경기준치 이상이면 경고문자가 온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IoT를 활용한 북촌 한옥마을 119자동신고서비스가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음, 불법주차,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 문제 해결에도 IoT를 활용한다. 준비 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시작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