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9일 식품·화학·건설·제조 부문 17개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도 배출돼 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보(공채 34기)가 수석 승진 1년 만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벨기에 소재 초콜릿 전문 계열사 길리안의 미에케 칼레바우트씨도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여성 임원은 28일 승진한 김영희 롯데백화점 상무, 유혜승 롯데홈쇼핑 상무보를 포함해 18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임원은 5명이 됐다. 올해 그룹 전체 임원 승진자는 199명으로 지난해 207명보다 소폭 줄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