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았던 인공지능(AI)을 갖춘 컴퓨터가 현실로 다가온다. 컴퓨터가 다양한 데이터를 인식해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예측한다. 사용자 행동 패턴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최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올해에는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IT기업 간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IBM 등 IT 대기업이 AI 분야 도구나 소프트웨어를 앞다퉈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는 이유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회장,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 등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비영리 회사 ‘오픈AI(OpenAI)’를 설립키도 했다.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확대 전략과 묘하게 닮았다. 어렵게 인공지능 플랫폼이나 엔진을 개발하지 말고 공개한 기술을 이용해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비즈니스하라는 의도다. 모바일 OS 시장처럼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