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중채널 네트워크(MCN)협회’가 발족한다. MCN협회는 올해 아시아 MCN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개최하는 등 MCN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울 전략이다.
MCN협의회는 내달 말 정식으로 협회 형태로 발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별로 구성된다. 협회 공동대표는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오진세 다이아 TV팀장, 박정현 크리커스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다.
협회는 먼저 국내에서 아시아MCN 페스티벌를 추진한다. 아시아 각국 MCN을 초청해 전시, 크리에이터 팬미팅, MCN네트워킹, 콘퍼런스와 같은 행사를 연다. 흩어져 있는 국내 MCN을 모으고 확대한다. MCN협의회 측은 “아시아 MCN을 모아서 국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인 ‘비드콘’과 같은 아시아판 페스티벌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CN협회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비드콘에도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MCN 관련 산업 육성에도 발벗고 나선다. △MCN 산업 연구 활동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권리보호 △관련 비즈니스 전략과 모델연구 △해외 활동 △산학연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MCN협의회는 “크리에이터 공모전,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등을 통한 1인 크리에이터 인력을 공급하고 편집, 촬영 등 만춤형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42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MCN협의회 관계자는 “이달 중순 30개 회원사에서 보름만에 회원사 10곳이 늘었다”며 “가입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