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숭실융합연구원이 30일 개최한 ‘제4회 숭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PPC팀이 자전거 방향 지시등 ‘빔 백(Beam back)’ 아이디어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주대 학생 다섯 명으로 구성된 PPC팀은 자전거 탄 사람과 뒷사람이 등에 표시하는 지시등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전거 운행 때 운전자 등에 운행 방향이나 다양한 감정표현 캐릭터를 투시해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제품 제작은 물론 특허 출원까지 마쳐 아이디어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숭실대 학생 네 명과 한성대 학생 한 명으로 구성된 ‘블록(Block)’팀이 유아 및 아동을 위한 블록 교육시스템 ‘더 블록스(The Blocks)’로 차지했다. 더 블록스는 서브블럭 여러 개를 연결해 아이들이 놀이과정을 통해 PC와 익숙해지면서 교육기능까지 수행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휴대폰 충전기 단선 방지캡 ‘온새미로’라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안다미로팀(한국산업기술대 학생 세 명)에 돌아갔다. 온새미로는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의 가장 큰 하드웨어적 문제인 구부러짐으로 인한 단선을 막는 캡이다.
장려상은 숭실대 학생 네 명과 서강대 학생으로 만들어진 골드애플팀이 ‘커피 캡슐 스트로’ 아이디어로 받았다.
김재철 숭실대 자원부총장은 “구글이나 애플·페이스북 같은 벤처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창의적 아이디어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학창 시절 도전의식과 끼를 마음껏 발산해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