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4일 열린 시무식에서 ‘IBS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IBS 2.0’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우수한 신진연구자 유치〃양성에 적극 나설 것 △기초과학 대표 연구집단으로 세계 무대에서 리더십 발휘할 것 △IBS의 정체성과 철학을 공고히 다지고 공감대를 키울 것 등을 내세웠다.
김 원장은 “IBS가 창의 인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연구거점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젊은 과학자를 적극 영입해 기초과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영 사이언티스트(YS) 프로그램도 확대해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선정할 신규연구단은 본원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연구자 리더십 확보를 위해 ‘IBS 콘퍼런스’를 다시 추스려 국제학술행사로 진행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협회와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파리 기후협약을 계기로 국가적·지구적 문제 해결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IBS 본원은 오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와 핵심장치 제작도 올해 시작한다”며 “올해는 IBS 설립 5년째를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했다.
IBS는 이날 시무식에서 우수부서 및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 청렴상 시상, 아트 인 사이언스(Art in Science) 출품작 시상 등이 이루어졌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