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알뜰폰을 판매하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정사업본부 산하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동통신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양적 성장을 지속해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알뜰폰이 질적으로도 보다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알뜰폰 판매실태 파악 등을 위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판매 매장 방문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본료 0원에 무료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 4만원대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판매현장에서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현장 방문 이후 최 위원장은 알뜰폰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최 위원장은 알뜰폰 업계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경쟁 및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경쟁 질서확립과 이용자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며 이용자 피해사례도 증가하는 문제에 관심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알뜰폰 소비자 민원은 1660건이었지만 2014년에는 437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주요 알뜰폰 사업자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징금 제재를 받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단말기유통법의 성공적인 안착과 알뜰폰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