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 TV 는 ?
LeTV 는 중국판 유튜브,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운다. 중국어로는 즐거울 락자를 쓰는 러스왕 (乐视网) 을 브랜드로 쓴다. ‘즐거운 티비 사이트'로 번역될 수 있다. LeTV는 약 10만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래,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 사용자가 약 4억명이라 한다.
소프트 웨어의 영역을 벗어나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스마트 폰과 스마트 TV 를 직접 제작, 판매하며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제2의 테슬라라 불리우는 미국 전기차 회사 페러데이 퓨쳐에 투자하면서 미래 산업에 대한 탄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 LeTV CES2016에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을 채택한 스마트 폰 공개
LeTV 는 퀄컴(Qualcomm) 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 을 채택한 LeMax Pro를 CES2016에 선보였다. 퀼컴이 삼성 등의 기존 브랜드가 아닌 중국의 LeTV를 통해 새로운 AP를 소개하여 참관자들을 놀라게 했다.
판매 중인 LeTV Le1 / Le1 Pro / Le Max 스마트폰 라인업에 Le Max Pro 를 추가한 것이다. Le TV의 스마트 폰은 Q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전면 베절 좌우폭이 1.2mm 에 불과해 LeTV에서 제공되는 비디오 컨텐츠 스트리밍에 최적화 된 스마트 폰을 제공한다.
기존의 스냅드래곤 810을 대신해 최신 820 쿼드코어 2.2GHz 를 적용하고 464PPI의 6.33인치 W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다.
LeTV 는 자사의 비디오 컨텐츠를 소비하기에 최적의 스팩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4G 고속 통신망 구축 및 정적인 컨텐츠에서 동적인 컨텐츠로 변화화는 과정에 가장 적합한 스마트 폰으로 평가되며, 고급 사양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 된다.
■ LeTV Super TV
LeTV 는 Super TV 라는 브랜드로 자사의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스마트 TV 를 판매하고 있다. 2015년 LeTV 의 TV 판매량은 2백7십만대로 파악되며, 2016년 판매 목표를 6백만대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전년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2015년 12월 TCL과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기존 OEM으로 진행하던 대만의 TPV이외에 3백만대 이상의 TV를 TCL의 OEM 을 통해서 개발,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eTV 는 60인치등 대형 화면 크기 위주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였으며 베젤 폭을 최소화 하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인터넷 연결 사양도 강화하여 자사의 비디오 컨텐츠를 스트리밍 하는데 최적의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LeTV는 2015년 12월 중국 TCL 과 전략적 합작 관계를 수립하였다.
TV set 제작의 중국내 No.1 기업인 TCL 의 자회사인 TCL 멀티미디어의 주식 약 20%를 LeTV의 홍콩 자회사를 통해 취득하기로 한 것이다. 이 주식 청약이 완료되면 LeTV 는 TCL 멀티미디어의 2대 주주가 된다.
이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과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 양측의 부족한 점을 상호 보완하고 역량을 통합하여 TV 산업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eTV 는 최대의 온라인 컨텐츠를 보유하며 이를 소비하기 위한 스마트 폰, 스마트 TV 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컨텐츠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TCL 은 디스플레이, 칩, TV set 등 스마트 TV 산업망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회사이며 이를 위한 컨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eTV, 패러데이 퓨처에 투자
패러데이 퓨처는 제2의 테슬라를 천명하며 2015년에 설립한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이다. 설립 맴버를 보면 테슬라모델 S 를 만들어낸 Nick Sampson, BMW i3, i8을 디자인한 리차드 김, Chevy Volt 파워트레인을 만든 Silva Hiti, 람보르기니, 페라리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Pontus Fontaeus, BMW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디렉터 Page Beermann, Tesla/SpaceX의 배터리를 맡았던 Porter Harris 등 전기 자동차 업계의 실력자들이 모인 기업이다. 여기에 LeTV의 자본력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CES2016에 컨셉카 FF Zero1을 선보이며 2017년 상반기 양산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 맺음말
최근 수년간 중국은 신생 기업의 도약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가 그랬고, 스마트 폰의 샤오미가 주목을 받으며 영역을 확장을 하고 있다. 화웨이 또한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 했다.
빠른 시간에 성공한 중국의 기업들이 돈 쏟아붇기식 투자나 문어발식 확장등으로 초심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가끔 본다. 예를 들어 샤오미는 스마트 폰의 성공 이후에 다양한 제품을 내 놓고 있으며, 많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중심 축을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
LeTV는 강력한 온라인 컨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플렛폼을 확실하고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힘을 쏟고 있다. 고급 스마트 폰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으며, TV set 또한 6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중국 메이저 6개 TV업체를 위협하는 성장을 2016년에 계획하고 있다.2016년은 LeTV에 주목해야 하겠다.
SNE리서치(www.sneresearch.com)
글로벌 2차전지, 에너지,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컨설팅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