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개별농가 농외소득 위주로 추진해 온 6차 산업을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농촌경제 및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농산물 생산을 첨단·전문화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현대화 온실 40%(4000ha)에 스마트 온실을 보급한다. 파프리카·토마토·화훼 등 수출재배 첨단온실 600ha와 딸기·오이 등 규모화된 연동형 온실 2400ha, 참외·수박 등 소규모 재배시설 1000ha 등이다.
오는 9월까지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모델을 시범 보급하고 첨단 유리온실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도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 축사도 전업농의 10%(730호)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세종·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내 생육환경 및 재배작목에 적합한 생육관리 SW를 개발·보급하고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AS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대호간척지 등에 10ha 규모 수출전문 첨단 시설원예 단지를 조성하고 토마토·파프리카·화훼 등 수출 전략품목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온실을 신규 지원한다.
농산물 제조·가공과 식품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44곳으로 확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존 6차 산업 창업지원기관(46곳)을 연계해 사업화에 필요한 코칭·멘토링과 자금을 지원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에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농촌관광을 긴밀하게 연계해 지역단위 6차 산업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출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