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스타트업, 틈새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해외시장에서 먼저 뜬 스타트업, 노하우 함께 나눈다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웠던 분야는 IT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창업이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발굴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에도 질 높은 창업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2014년 433개 수준이었던 공공 연구성과 기반 창업 기업수를 올해 570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R&D지원, 핵심인력 장기근속 지원 등에 나선다. 도전과 성공에 대한 정당한 가치 보상을 위해 M&A 및 상장제도를 합리화하고 실패기업도 쉽게 재도전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 면제, 재도전지원센터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러한 스타트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월 3일 K-ICT 본투글로벌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산업전망 콘퍼런스 『IT메가비전』에 우수 스타트업들이 참여하여 피칭 및 부스시연을 진행한다.

피칭을 통해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기업은 드림스퀘어(대표 한신환), 레드테이블(대표 도해용), SAI(대표 박문수), IT&BASIC(대표 민경욱) 등이다. 드림스퀘어는 인터넷에 공개된 3억명의 경력자료를 수집․분석해 진로를 제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구글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레드테이블은 한중일 통합 외식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동문파트너즈 등으로부터 11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스타트업 전시회에는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유비파이(드론), 직토(걸음걸이 교정), 이리언스(홍채인식 보안), DNX(스마트워치), 노크(스마트 사이니지), JD사운드(휴대용 DJ기기), 이놈들연구소(웨어러블 블루투스), 스파코사(위치기반 정보), 아토큐브(온오프라인 놀이 콘텐츠) 등이다.

비상하는 스타트업, 틈새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강도 진행된다. 김종갑 본투글로벌 센터장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클레어 창 IgniteXL 대표파트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과 관련해서는 김영세 미국 클라우스 인터내셔널 변호사, 곽종철 엔틱게임월드 CFO가 강연한다. JFDI의 페니 큐 COO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 및 싱가포르의 창업 생태계를 소개한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k.co.kr/2016/itmeg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