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유전자정보 서비스업체 제노플랜(대표 강병규)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업체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벤처투자, 원익 등이다. 작년 투자유치 금액까지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규모는 55억원이다.
2014년 설립한 제노플랜은 지난해 타액을 이용한 개인유전자를 분석하고, 체중관리에 필요한 지표를 알려주는 ‘제노플랜핏’을 출시했다. 분석결과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로 확인하는 서비스도 내놨다.
기존 유전자 검사 시장이 질병, 질환에 집중된 반면, 제노플랜은 웰니스와 미용 시장을 목표로 한다.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검사, 보고서를 볼 수 있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진윤정 책임심사역은 “건강 관련 개인 데이터를 유전자정보와 접목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산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제노플랜과 같이 라이프스타일과 직결된 유전 정보 분석 서비스가 없는 만큼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는 “이번 투자로 대사관리, 피부관리를 위한 신제품 출시로 기술력과 다양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