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 오늘…벤츠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특허 신청

정확히 130년 전인 1886년 1월 29일. 만하임 출신 엔지니어 칼 벤츠(Carl Benz)는 독일 제국 특허 사무소에 자신이 개발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탈것(Vehicle with gas engine operation)’ 특허를 신청했다. 문서번호는 독일 특허(DRP) 37435였다. 자동차 역사의 시작이다.

130년 전 오늘…벤츠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특허 신청

DRP 37435 문서는 활자 인쇄의 상징인 쿠텐베르크 성경, 영국 대헌장 마그나카르타 등이 포함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2011년 선정됐다. 우리나라 문화재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새마을운동 기록물 등 13개가 등재돼 있다.

칼 벤츠는 특허를 토대로 만든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를 같은해 7월 3일 독일 만하임 링스크라세에서 공개했다. 페이턴트 모터카는 세바퀴로 가는 자동차였다. 앞바퀴 1개 뒷바퀴는 2개였다. 싱글 실린더 4스트로크 엔진이 달린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동력차였다. 배기량 954㏄ 최고출력 0.75hp/400rpm로 최대 시속 15㎞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다.

130년 전 오늘…벤츠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특허 신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지난 130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을 선보여 왔다”며 “자율 주행, 전기차 같은 미래 자동차 분야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