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아이에스(대표 설진현)가 영상과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기반 분석솔루션분야 강소기업으로 떠올랐다.
주력사업인 철강과 자동차부품 등 제조기업 대상 기업정보화사업에서 스마트팩토리와 스포츠 마케팅분석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들 사업은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첫 물꼬를 트게 됐다. 신사업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중아이에스는 2007년 창업 이후 철강과 자동차부품기업에 특화된 ERP, SCM, 그룹웨어를 자체 개발해 공급했다. 2013년부터는 기업정보화솔루션과 연계해 산업안전(스마트 세이프티)과 스마트팩토리,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스마트팩토리는 자사 기업정보화솔루션에 RFID, NFC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자제 입고에서 생산, 출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14년 영남대와 스마트팩토리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해왔고 현재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철강 및 자동차부품기업 2~3곳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기업 20여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마케팅 방문객 분석솔루션은 스포츠 경기장 방문객을 분석해 방문객과 구단, 기업이 연계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경기장 방문객에 대한 실시간 계수와 방문객층을 분석, 방문객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실시간 위치기반 앱(APP) 연동형 솔루션이다.
우선 1단계로 방문객 계수와 방문객측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방문객 분석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현재는 앱과 연동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세중아이에스는 사단법인 미식축구협회를 통해 미국 캔턴시와 협약을 맺고 미식축구경기장 등에 수출을 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야구단 클리브랜드 구단 야구장 게이트 2곳에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고, 올해 안에 나머지 게이트에 제품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식축구와 야구장을 대상으로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국 전역 야구장과 축구장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도 2년간의 R&D를 통해 개발을 마쳤다. 2013년 NIPA과제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철강과 자동차부품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면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정밀 와이파이(Wi-Fi)기술기반 측위 및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직무위험요소분석과 공장내 위험영역, 위험시설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대학 캠퍼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철강기업에 특화된 제품개발을 마치고 올해부터 마케팅에 나선다.
지난해 10월엔 유럽연합 중소기업 R&D지원사업 ‘유로스타2’에도 선정됐다. 유로스타2는 EU집행위원회와 유레카사무국이 2007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 국제기술협력프로그램이다.
세중아이에스는 이 사업으로 현재 스위스 디에프알씨, 체코 아이엠에이 등 3개 국가 소속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R&D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폰 위치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싱데이터, 비디오분석데이터를 융합, 광역기반 보안 및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로스타2 선정을 통해 유럽에 스마트 세이프티와 스포츠분석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세중아이에스는 현재 매출 50억원 미만 기업이 대상인 프리스타기업이다. 내년에는 50억원 이상 매출목표를 달성해 스타기업에 선정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경쟁력은 축적된 기업정보화솔루션 노하우와 지속적인 산학협력 R&D다. 자체 기술에다 영남대 등 산학협력을 통한 R&D가 주효했다. 핵심기술인 영상과 센싱분야에서는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설진현 사장은 “영상 분석과 센싱 관련 기술을 접목,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한 공간과 사람, 데이터가 결합된 데이터 분석기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