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ICC코리아 국제중재위원회 기능 강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ICC코리아 국제중재위원회’ 기능강화를 위한 위원회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ICC(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국제상업회의소)는 국제적 상거래시 발생하는 분쟁사건을 조정하는 국제중재법원을 산하에 두고 있다. 1923년 설립된 국제중재법원은 세계 최대 민간분쟁 해결기구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ICC코리아 국제중재위원회는 국제중재법원 한국지회로, 분쟁사건 중재인을 국제중재법원에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해외진출, 무역거래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법률자문 및 지원서비스를 국내기업에 제공한다.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으며, 김갑유 태평양 변호사가 ICC코리아 국제중재위원장과 국제중재법원 부원장을 겸임한다.

대한상의는 전문성을 강화해 부위원장에 김범수 케이엘파트너스 변호사,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신임 위원으로 구상엽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이진수 법무부 상사법무과장을 위촉했고, 삼성·LG·현대차·SK 등 주요 회원사 사내변호사 부문장을 선임했다.

대한상의는 “6000억 이상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중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ICC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중재제도 선진화를 위해 법무부와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