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에 국내 변리사 등 전문가가 대거 진출했다.
한국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회장 김성기 변리사)는 AIPPI 국제사무국이 협회 산하 10개 상설 위원회에 한국 협회 회원을 이달 임명한다고 2일 전했다. 지금까지 한국 출신 전문가는 2개 위원회에만 참여했다.
특허와 상표 등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술자와 기업이 국제 지식재산 관련 규범 제정·집행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된 국내 위원 및 해당 위원회는 △안성탁 변리사(특허) △서호선 변리사(표준 특허) △이승룡 변리사(상표) △이규호 중앙대 로스쿨 교수(지리적표시) △신윤숙 변리사(의약 및 바이오) △손민 변리사(생화학 소위원회) △박환성 변호사(IT 인터넷) △구태언 변호사(권리 행사) △김선령 변호사(지재권 상업화) △최승재 변호사(변호사·변리사 비밀 유지 특권) 등이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1897년 창립돼 올해 120주년을 맞는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같은 민간단체다. 특허와 상표 등 법 규정을 통일하고 국제 규범 신규 제정하는 데 WIPO와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한다. 현재 한국 회원은 2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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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