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4일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유엔 제재를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돼선 안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강력한 유엔 제재’를 언급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매번 반복되는 긴장 유발과 도발 행위는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공포심을 극한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