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위치를 까먹어도 문제없다. 앱으로 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등장할 전망이다.
일 미쓰비시전기는 15일 무선 LAN과 음파 위치확인 기능을 조합한 실내 위치기반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차 1미터 이내 높은 정밀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GPS 전파가 닿지 않는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위치 안내나 창고에서 물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주차장 안내 전용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 위치를 등록하고 다시 차를 찾을 때 앱으로 차량 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내년 4월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이 시스템은 무선 LAN 기지국에 음파 위치 검출 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위치 검출이 필요한 대상물에 음파를 쏴 응답시간을 계산해 위치를 파악한다. 송수신 시간과 측정 결과는 무선 LAN 신호로 전달한다. 구내 무선 LAN이 설치되어 있으면 기지국에 위치 검출 장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대응 가능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