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SW융합기업 우수사례]<3>에어포인트

에어포인트(대표 백승준)는 무선 신호처리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디지털 간섭신호제거(ICS)중계기, 단거리 전용통신(DSRC) 모뎀 및 고주파(RF)칩, 자동요금징수(ETC)용 단말기 등이다.

백승준 에어포인트 대표
백승준 에어포인트 대표

디지털 ICS 중계기는 정상 작동 상태 도중에도 주변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반영해 안정도를 향상시키고 출력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적응형 무선중계장치다.

DSRC 모뎀 및 RF칩은 기존 소형, 다기능 복합 DSRC 모뎀 칩에 자체 개발한 RF 모듈을 SoC형태로 단일 집적화한 제품이다. 기존 ETC DSRC 방식 RF 모듈에 비해 수신 감도가 높다.

최소 면적에 기존 기능을 구현해 단말기 소형화, 저전략화가 가능하다.

ETC용 단말기는 전원 케이블 없이 작동하는 배터리형 타입 하이패스용 단말기다. 충전지를 번거롭게 교체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 용량이 900㎃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태양광 충전 패널을 본체에 직접 부착시켜 환경적인 특성을 최대화했다.

에어포인트는 무선 전파처리 기술, 무선 성능 분석 기술,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 ICS기술 등 이동통신 시스템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CCTV 핵심 기술인 무선제어 소프트웨어(SW)와 무선 신호처리기술도 갖췄다.

에어포인트가 개발을 앞두고 있는 학습형 무선 영상 보안 시스템
에어포인트가 개발을 앞두고 있는 학습형 무선 영상 보안 시스템

지난해 7월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기술고도화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에어포인트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 및 품질 관리 지원을 받아 ‘복합 인증 기반 학습형 무선 영상보안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음달 개발 완료를 목표로 기술개발은 95% 가까이 완료됐다.

학습형 무선 영상 보안 시스템은 지능형 SW 프로그램이 CCTV 촬영 영상 중 특정 개체나 행위 등을 감지하고 자동 판단·식별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복합서버를 통해 와이파이-롱텀에볼루션(LTE) 무선 CCTV로 수신된 20대 이상 CCTV 풀 고화질(HD)급 영상을 동시 처리한다. 암호화 해제와 이미지 패턴 자동 학습을 통해 이미지 분석 등도 가능하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관리자가 24시간 CCTV 영상을 감시할 필요가 없다. 일상 관리가 어려운 연기, 화재, 산불, 홍수 등 자연 재난은 물론 시설 침입관리 등 일반 보안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철책선, 해안선 등 군사 보안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학습형 무선영상보안 시스템 도식도
학습형 무선영상보안 시스템 도식도

기술개발 완료를 눈 앞에 두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개발 초기 객체 인식률을 높이는데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학습형 무선 영상 보안시스템은 20대 이상 CCTV 영상을 동시 처리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패턴 자동 학습을 통한 객체 인식률 향상이 중요하다.

백승준 사장은 “참여 연구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객체 인식률을 95%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어포인트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무선영상보안 시장에 사업화를 진행했던 기반을 활용해 일본, 미국 등을 타깃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포인트는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에만 총 22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외 등록 특허도 12건이나 된다.

백승준 사장은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무선통신 시스템 분야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