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대표 박지우)은 코라오그룹(회장 오세영)과 1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코라오그룹은 한국계 기업으로 유통, 건설, 은행 등 중요 경제 분야에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라오스 현지 대기업이다. 자체 생산한 자동차와 수입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라오스는 최근 몇 년간 GDP 성장률이 7%를 넘을만큼 높은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합작사 자본금은 3000만달러로 KB캐피탈 51%, KB국민카드 29%, 코라오홀딩스 20% 지분을 보유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라오스 자동차 판매 1위 코라오그룹과 제휴로 안정적인 캡티브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라오스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