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부동산 P2P 금융 최초 누적투자 100억 돌파

국내 1호 부동산 P2P 금융 플랫폼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이 부동산 P2P업계 최초로 누적 투자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P2P 금융 플랫폼 중 ‘8퍼센트’에 이어 두번째다.

테라펀딩, 부동산 P2P 금융 최초 누적투자 100억 돌파

테라펀딩은 2월 17일 기준 누적 투자금액 108억7000만원, 연 평균 수익률 13.03%, 부도율 0%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 데이터 분석 결과 30대 누적 투자액이 42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투자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였다. 60대 이상 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이 두 번째로 높아 은퇴 시기 노후자금의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노년층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1억원 이상 고액투자자 비율이 3.62%를 차지해 고액 자산가들도 P2P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부동산 담보로 안전하면서도 은행권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높고, 투자기간도 1년 이내로 짧아 부동산 P2P대출이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신규투자 유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테라펀딩은 2014년 설립 후 약 1년여 동안 총 29건의 부동산 담보 대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중 12건의 상환이 완료돼 누적상환액 30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테라펀딩은 지난 1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 받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국내 P2P 금융 업계 최초로 12억5000만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