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달리웍스 "올해는 IoT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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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웍스(대표 이순호)가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사물인터넷(IoT) 전용관에 참가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전시관에서 세계적 IoT 전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미래기업 포커스]달리웍스 "올해는 IoT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

주력 제품은 IoT 클라우드 플랫폼 ‘씽플러스’다. 씽플러스는 IoT 분석 도구다. IoT 센서에서 나온 정보를 수집, 분석, 제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에서 보기 편하게 시각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작업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때문에 국경이 없다. 지구 반대편의 IoT 센서 정보를 서울에서 분석할 수 있다.

물론 고객은 현지에서 분석 결과를 받아 본다.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다.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선 ‘이름값’이 없어 안 되던 사업이 해외에선 풀리고 있다. 실력이 있다는 증거다.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

달리웍스를 먼저 알아본 것은 해외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초 프랑스 시장을 뚫은 데 이어 하반기엔 스페인 시장에도 안착했다. 12월엔 퀄컴 협력사로 선정됐다. 퀄컴의 IoT 와이파이 솔루션과 씽플러스를 연동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 자격을 얻은 업체는 다섯 곳밖에 없다. 자격 검증에 석 달이나 걸렸다. 이제 퀄컴 IoT 제품이 팔릴 때마다 씽플러스도 판매 기회를 잡는다. 적어도 다섯 개 선택 항목 가운데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올 1월엔 포스트스케이프 IoT 어워드에서 IoT 클라우드 플랫폼,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 두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6회째를 맞은 이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가장 의미 있는 IoT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이 대표는 MWC 2016에서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만날 꿈에 부풀어 있다.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모니터 우측 첫번째)와 직원들이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씽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모니터 우측 첫번째)와 직원들이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씽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올랐다. 라이프시맨틱스, 이노그리드, 코리아디지탈 등 IoT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이 대표는 “달리웍스는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이 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