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코이카, 국제개발협력 추진 MOU

대전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에 나선다.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국제협력단 박람회에서 양 기관은 ODA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 지원을 비롯한 ODA사업 관련 협조, 지역 소재 기업대상 ODA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 시행, 대덕테크노밸리의 ODA 분야 활용, 코이카 귀국봉사단원 취·창업 프로그램 발굴 지원 등 내용을 담았다.

시와 코이카는 아울러 충남대학교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5월께 충남대에 설치될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는 대전지역 ODA 사업 전반적 지원, ODA 교육과 홍보, 대전시 ODA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업무를 맡는다.

권선택 시장은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모범적인 국가”라며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과학단지 모델을 만들어 지원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 인력의 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