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 엣지’(5.5인치),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어 360’카메라를 새로이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사업부장)이 진행한 이 날 행사에서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은 갤럭시S7시리즈의 향상된 CPU,GPU성능,저조도 고화질 고성능카메라, 마이크로SD카드슬롯, 방수·방진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 날 삼성 언팩 행사는 갤럭시S7시리즈의 엄청나게 향상된 기능과 함께 기어360,기어 VR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SNS 지원기기와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삼성 스마트폰 사장이 되고 첫 국제행사를 치르는 고동진 사장(IM부문 무선사업부)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시리즈의 CPU성능은 30.6%, GPU성능은 63.9%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한 갤럭시S7시리즈에서 크게 늘어난 배터리용량도 과시했다. 갤럭시S7은 전작 갤럭시S6(2550mAh)보다 18% 늘어난 3000mAh,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 엣지(2600mAh)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각각 장착했다.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카메라는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적용,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이전보다 훨씬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 주었다.
이 날 삼성은 갤럭시S7과 애플 아이폰6S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을 직격 비교해 우월한 카메라 성능을 과시했다. 또한 녹스 보안기능도 강조했다.
이 날 고동진 사장은 지난 해 한국과 미국에 국한됐던 삼성페이 서비스 지역이 올해는 중국,호주, 브라질, 캐나다,싱가포르,스페인,영국 등 총 9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깜짝 등장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 행사 참석자들이 쓰고 있는 VR헤드셋은 차세대 플랫폼이며, 사람들의 일하고, 커뮤니케이팅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 날 360도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있는 기어360도 함께 공개했다. 기어360은 180도씩 촬영할 수 있는 2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했다.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기어360은 갤럭시S7, S7엣지, S6, S6엣지, S6엣지플러스, 노트5와 연결할 수 있다.
S7, S7엣지는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어360은 화이트 색상으로 올 상반기 중 출시된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란 주제로 열린 이 날 언팩 행사에 참석한 세계각국 취재진 5천여 명은 기어 VR을 직접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해 가면서 제품 소개 설명을 들었다. 삼성은 참석자들에게 기어VR을 제공했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