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조성…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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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력 산업 고부가가치화와 대체 신산업 조기 창출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팔을 걷었다.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시설이 집적된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원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유도’를 방문해 관련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정책간담회에서 산업 경쟁력 근간인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변모가 중요하다며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활성화는 세 개 프로젝트가 연동된다.

먼저 이달 중 ‘대표 스마트공장’을 선정해 컨설팅과 연구개발(R&D) 지원을 집중한다. 대표 스마트공장은 구축 방법과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표본을 제시한다.

4월 중에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데모 스마트공장’을 착공한다. 데모 스마트공장은 레고 블록처럼 공정 라인을 추가·재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표 스마트공장과 시스템을 연동해 운영한다.

또 이달 중 클라우드 방식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민간 통신사업자가 중심이 돼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 프로젝트들을 상호 연계해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과 시설이 집적된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관련 솔루션 전시회.
스마트공장 관련 솔루션 전시회.

간담회 참석 기업인은 스마트공장 수준 향상과 지속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공급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표준 확립과 관련한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주 장관은 사물인터넷, 로봇, 센서 등 우리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공장 표준, 인증, 보안기준 등 민간의 자발적 스마트공장 구축·확산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