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기원, 테라젠이텍스·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에 협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은 22일 융기원 A동 10층 G베이스캠프에서 테라젠이텍스 및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 기술을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와 사업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진 테라젠이텍스 원장, 홍지혜 그래핀스퀘어 대표,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부회장, 홍병희 융기원 그래핀연구센터 교수.
왼쪽부터 김성진 테라젠이텍스 원장, 홍지혜 그래핀스퀘어 대표,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부회장, 홍병희 융기원 그래핀연구센터 교수.

‘그래핀’은 벌집 모양으로 결합된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꿈의 물질이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면서 투명하고 유연하다. 전자 이동이 구리나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를 정도로 전도가 높아 차세대 전자소자로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융기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테라젠이텍스는 세계 다섯 번째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최신 생명정보분석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서울대학교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그래핀 산업화 응용연구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OTRA 지원을 받아 실리콘밸리 진출을 추진 중이다.

박태현 융기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기술과 바이오 분야 융합연구를 할 수 있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융기원은 앞으로도 산학연 R&D 협력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