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은수미
필리버스터의 세번째 주자 은수미 의원이 연설 9시간을 돌파했다.
24일 은수미 의원은 오전 2시 30분부터 9시간 넘게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가 1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쯤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더불어 민주당의 첫 번째 주자 김광진 의원(5시간33분)부터 시작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 더민주 은수미 의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연설을 시작해 김광진 의원의 연설 시간을 넘겼고 11시30분을 넘어선 현재 9시간 넘게 발언 중이다.
더민주는 국정원에 조사권과 추적권을 부여하는 등의 법안 독소 조항을 변경하지 않으면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나서서 의결을 막겠다고 밝혔다.
무제한 토론은 의원 1명이 한 차례씩 시간과 의사 정족수에 상관없이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회기 내 계속할 수 있다. 은수미 의원에 이어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4번째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장 발언 기록은 1969년 3선 개헌을 막기 위해 발언대에 올랐던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10시간 15분으로, 은수미 의원이 이날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