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창시자인 레이먼드 톰린슨이 5일(현지시각)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향년 74세다.
레이먼드 톰린슨은 1971년 10월 인터넷의 원형인 아파넷(ARPANET)으로 3.5m 떨어진 다른 컴퓨터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자우편 주소에 @를 처음 사용하기도 했다. 여러 컴퓨터에 전자우편을 보내기 위해 사용자 이름과 해당 컴퓨터를 구분하고자 키보드 특수문자 중 ‘at’을 뜻하는 @를 선택했다. 이후 @는 전자우편 주소 체계 표준이 됐고, 지금에 이르러 전자우편을 비롯한 컴퓨터 통신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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